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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프트래커]2026-08-13· 47분 읽기

최소 출금 수량은 '남는 수량'이 아닙니다 — 공개 API로 재 본 출금 수수료 역전 구간

최소 출금 수량과 출금 수수료를 공개 API로 내는 국내 거래소 두 곳을 같은 시각에 호출해 전부 계산했습니다. 코인원 응답에서 출금 가능한 386개 항목 중 141개는 최소 수량으로 신청하면 수수료가 그 전부 이상을 가져갔습니다.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토큰나라 · 데이터 정리하는 사람

출금 화면에 적힌 "최소 출금 수량"을 그대로 넣어 보내면 상대 지갑에 얼마가 도착할까요. 이 글은 그 한 문장을 확인해 보려고 국내 거래소 두 곳의 공개 API를 같은 시각에 호출해 전부 계산한 기록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세 가지입니다. 첫째, 최소 출금 수량은 주문이 접수되는 하한일 뿐 남는 수량의 하한이 아닙니다. 코인원이 출금 가능하다고 표시한 386개 항목 가운데 141개는 응답값을 그대로 계산했을 때 출금 수수료가 최소 출금 수량 전부 이상을 가져갑니다. 둘째, 두 숫자는 서로 다른 규칙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최소 수량은 0.35나 50처럼 딱 떨어지는 토큰 수량으로 고정돼 있는데, 수수료는 원화로 환산하면 150개 종목이 397원 한 값에 몰립니다. 셋째, 같은 코인이라도 네트워크를 바꾸면 수수료가 수천 배 갈립니다. 코빗 응답에서 이더리움은 메인넷과 가장 싼 네트워크 사이에 5,000배 차이가 났습니다.

아래 숫자는 2026년 8월 13일 오전 11시 28분에서 11시 31분(KST) 사이에 받은 응답 하나로 계산한 값입니다. 배수 상위 표 하나만 같은 날 낮 12시 37분에 다시 호출해 계산했고, 그 표 캡션에 시각을 따로 적어 두었습니다. 거래소가 수수료를 조정하면 며칠 만에도 달라집니다. 그래서 이 글의 목적은 특정 숫자를 외우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지금 보고 있는 그 화면의 두 숫자를 어떤 순서로 읽어야 하는지를 보여 드리는 데 있습니다.

어두운 나무 상판 위 놋쇠 그릇에 노란 좁쌀이 가득 담겨 있고 그 위에 매끄러운 회색 돌 하나가 얹혀 좁쌀 가운데를 눌러 덮은 오버헤드 사진, 왼쪽에서 든 빛이 그릇 오른쪽에 둥근 그림자를 만든다

먼저 축을 갈라 두겠습니다

출금 수수료 자체를 견주는 글은 이 사이트에도 이미 있습니다. 출금 수수료가 정액으로 정해지는 구조와 네트워크 선택 쪽은 "수수료가 왜 그렇게 붙는가"를 개념으로 다룹니다. 이 글은 그 축이 아닙니다. 수수료 하나만 보지 않고 최소 출금 수량과 나란히 놓아서, 최소 수량으로 신청했을 때 얼마가 남는지를 전 종목에 대해 계산한 것이 이 글의 축입니다. 어느 거래소가 싸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습니다.

한 가지 더 미리 그어 두겠습니다. 이 글에 나오는 숫자는 전부 거래소가 공개 API로 내려 준 응답값입니다. 그 값으로 산수를 한 결과가 화면에서 어떻게 처리되는지, 예를 들어 최소 수량으로 신청했을 때 접수가 거절되는지 아니면 접수된 뒤 0이 도착하는지는 거래소가 정하는 영역이고 이 글이 확인한 범위 밖입니다. 응답값과 그 산수까지만 근거로 씁니다.

무엇을 어느 시각에 어떻게 재 봤는지 밝혀 둡니다

측정 범위를 먼저 적습니다. "국내 거래소는 이렇다"고 쓰려면 어느 거래소를 봤는지부터 밝혀야 하기 때문입니다.

창구호출 시각(KST)코드받은 것
api.coinone.co.kr/public/v2/currencies2026-08-13 11:28200600개 항목(원화 포함)의 입출금 상태·최소 출금 수량·출금 수수료·입금 컨펌 수
api.korbit.co.kr/v2/currencies2026-08-13 11:28200209개 항목(원화 포함), 코인마다 네트워크 목록과 네트워크별 수수료·최소 수량·컨펌 수(원화 항목에는 네트워크 목록이 없습니다)
api.coinone.co.kr/public/v2/ticker_new/KRW2026-08-13 11:30200원화마켓 374종의 최종 체결가(원화 환산용)

표본에서 빠진 곳을 밝혀 둡니다. 업비트와 빗썸은 종목별 최소 출금 수량과 출금 수수료를 인증 없이 열리는 공개 엔드포인트로 내려 주지 않습니다. 업비트의 지갑 상태 조회는 인증 토큰을 요구하고, 빗썸의 자산 상태 응답은 입출금 가능 여부까지만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의 집계는 코인원과 코빗 두 곳의 값이며, 국내 전체를 대표한다고 읽으시면 안 됩니다. 거래량이 큰 두 곳이 빠진 표본입니다.

필드의 뜻은 각 거래소 API 문서에서 확인했습니다. 코인원 문서는 withdrawal_min_amount를 "최소 출금 가능 수량", withdrawal_fee를 "출금 수수료", deposit_confirm_count를 "입금 컨펌 수"로 적어 두었습니다. 코빗 문서는 withdrawalMinAmount를 "최소 출금 수량", withdrawalTxFee를 "출금 수수료", confirmationCount를 "입금에 필요한 컨펌 수"로 적었습니다. 두 곳 모두 컨펌 수 필드는 입금 기준입니다. 출금이 몇 컨펌 뒤에 완료되는지를 말하는 값이 아니라는 뜻이라, 아래에서도 그렇게만 쓰겠습니다.

코빗 문서에는 하나 더 눈여겨볼 표시가 있었습니다. 응답 최상위에 있는 withdrawalStatus, depositStatus, confirmationCount, withdrawalTxFee, withdrawalMinAmount 다섯 개가 전부 **(삭제 예정)**으로 표시돼 있고, 문서는 다섯 개 모두 networkList 안의 같은 이름 필드를 보라고 안내합니다. 최상위 값만 읽고 만든 표는 언젠가 조용히 낡습니다. 그래서 아래 코빗 수치는 networkList 안의 값으로 계산했습니다. 아래에서 세는 출금 가능 203종도 networkListwithdrawalStatus 기준으로 다시 세어 같은 값임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원화 항목에는 networkList가 아예 없어 최상위 값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두 숫자는 서로 다른 규칙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역전이 왜 생기는지는 두 숫자를 나란히 놓으면 응답값만으로도 보입니다.

최소 출금 수량 쪽은 토큰 수량으로 고정돼 있습니다. 0.0001, 0.35, 2, 5, 10, 50, 100처럼 사람이 정한 티가 나는 값입니다. 코인 가격이 오르내려도 이 숫자는 그대로 있습니다.

수수료 쪽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출금 가능하면서 원화마켓 시세가 있는 371종의 출금 수수료를 그 시각 체결가로 환산해 봤더니 이렇게 나왔습니다.

원화 환산 출금 수수료종목 수
1원 미만17
1원 이상 50원 미만90
50원 이상 150원 미만50
150원 이상 250원 미만17
250원 이상 350원 미만13
350원 이상 420원 미만158
420원 이상 600원 미만7
600원 이상 1,000원 미만8
1,000원 이상11

코인원 currencies 응답의 withdrawal_fee를 같은 시각 ticker_new/KRW의 최종 체결가로 곱한 값. 2026년 8월 13일 오전 11시 28분과 11시 30분(KST) 응답 기준. 출금 가능하면서 원화마켓 시세가 있는 371종.

한 구간에 158종이 몰려 있습니다. 더 좁혀 보면 반올림해서 정확히 397원이 되는 종목이 150개입니다. 토큰 수량은 제각각인데 원화로 바꾸면 같은 값이 나온다는 것은, 그 수수료가 수량이 아니라 원화 기준으로 정해진 뒤 그때그때 시세로 환산되고 있는 모양이라는 뜻으로 읽힙니다. 다만 거래소가 실제로 어떤 규칙을 쓰는지는 공표된 문서로 확인하지 못했으므로, 여기서는 관측된 분포까지만 사실로 두겠습니다.

여기까지 오면 역전의 정체가 드러납니다. 한쪽은 토큰 수량으로 못 박혀 있고 다른 쪽은 원화 값을 따라갑니다. 개당 가격이 낮은 토큰일수록 397원어치의 수량이 커지고, 그 수량이 못 박힌 최소 수량을 넘어서는 순간 역전이 됩니다. 최소 수량 0.35개짜리 토큰의 수수료가 51개가 되는 일이 그래서 생깁니다.

출금 가능한 386개 가운데 141개가 역전 구간이었습니다

코인원 응답 600개 항목 중 출금 가능(withdraw_statusnormal)은 386개, 출금 정지는 214개였습니다. 입금 쪽은 가능 347개, 정지 253개입니다. 이 386개를 최소 수량 대비 수수료 배수로 나누면 이렇습니다.

수수료 ÷ 최소 출금 수량항목 수비율
10배 이상194.9퍼센트
2배 이상 10배 미만6617.1퍼센트
1배 이상 2배 미만5614.5퍼센트
0.5배 이상 1배 미만12331.9퍼센트
0.5배 미만12231.6퍼센트
합계386100퍼센트

코인원 currencies 2026년 8월 13일 오전 11시 28분(KST) 응답. 최소 수량이 0인 항목은 없었습니다.

위 세 줄, 곧 배수가 1 이상인 항목이 141개입니다. 전체의 36.5퍼센트입니다. 이 구간에서는 최소 수량만큼 신청하면 수수료가 그 전부 이상이라, 응답값을 그대로 계산했을 때 남는 수량이 0 이하가 됩니다. 배수가 0.5 이상, 그러니까 수수료가 최소 수량의 절반 이상을 가져가는 항목까지 넓히면 264개로 68.4퍼센트입니다.

원화가 한 항목으로 섞여 있어 짚어 두면, 원화의 최소 출금 금액은 5,000원이고 출금 수수료는 1,000원이라 배수 0.2로 맨 아래 칸에 들어갑니다. 역전 141개는 전부 코인입니다.

배수가 큰 순서로 열다섯 종을 끊어 보면 이렇게 나왔습니다.

심볼이름최소 출금 수량출금 수수료배수최소 수량의 원화 환산수수료의 원화 환산
CLEAREverclear58,5501,710배원화마켓 시세 없음원화마켓 시세 없음
ZKJPolyhedra Network0.3551.65910563147.6배3원399원
SGBSongbird0.0010.1100배원화마켓 시세 없음원화마켓 시세 없음
ETHWEthereumPoW0.00010.01100배원화마켓 시세 없음원화마켓 시세 없음
ESEclipse2167.8657074383.9배원화마켓 시세 없음원화마켓 시세 없음
HIFIHifi Finance2165.5795596182.8배5원399원
MONPROMon Protocol5365.6422018373.1배5원399원
DATA2Streamr201,265.2380952363.3배6원399원
ETHEthereum0.00010.00550배266원13,285원
ALArchloot8198.2835820824.8배16원399원
COSContentos1001,729.0672451117.3배23원399원
WETHWrapped Ethereum0.00050.00816배원화마켓 시세 없음원화마켓 시세 없음
HHumanity20304.8459804615.2배원화마켓 시세 없음원화마켓 시세 없음
MEMEMemecoin50605.5150410212.1배33원399원
PRIMEEchelon Prime0.11.1774002911.8배34원399원

이 표만 2026년 8월 13일 낮 12시 37분(KST)에 코인원 currenciesticker_new/KRW를 다시 호출해 계산했습니다. 출금 가능 386개를 배수 내림차순으로 정렬한 상위 열다섯 종이고, 중간을 건너뛴 행은 없습니다. 원화 칸이 앞뒤 표와 몇 원씩 다른 것은 그 사이 시세가 움직였기 때문입니다. 여섯 종은 출금 가능으로 표시돼 있으나 코인원 원화마켓 시세 목록에 없어 환산하지 못했습니다.

표에서 눈에 띄는 것은 마지막 칸입니다. 환산이 되는 아홉 종 가운데 이더리움만 빼면, 배수가 147배든 12배든 수수료의 원화 값은 399원 한 값으로 같고, 갈리는 것은 최소 수량 쪽입니다. 앞 버킷에서 본 397원과 2원 차이가 나는 것은 한 시간 남짓 사이의 시세 표류입니다. 그래서 이 표는 "어떤 코인이 비싸다"가 아니라 "최소 수량이 얼마나 작게 잡혀 있느냐"의 순위표에 가깝습니다.

주요 종목은 어땠는지 원화까지 붙여 봤습니다

이름이 익숙한 종목만 따로 뽑았습니다. 배수만 보면 감이 잘 안 오기 때문에 그 시각 체결가로 환산한 원화도 함께 적었습니다.

심볼최소 출금 수량출금 수수료배수최소 수량 = 원화수수료 = 원화
BTC0.00010.00088배8,937원71,496원
ETH0.00010.00550배264원13,205원
SOL0.010.033배1,065원3,195원
USDT122배1,408원2,816원
DOGE10202배986원1,971원
USDC111배1,410원1,410원
ADA210.5배513원256원
SUI210.5배1,926원963원
XRP10.40.4배1,414원566원
TRX1010.1배4,735원474원
POL20.010.01배209원1원

코인원 currenciesticker_new/KRW 2026년 8월 13일 오전 11시 28분·11시 30분(KST) 응답으로 계산. 시세는 계속 움직이므로 원화 칸은 그 시각의 값입니다.

세 가지가 보입니다.

첫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최소 수량이 아니라 수수료 쪽이 문제입니다. 최소 수량 0.0001 BTC는 원화로 9천 원이 안 되는데 수수료는 7만 원이 넘습니다. 같은 응답에서 원화 출금 수수료가 1,000원이었으니 비트코인 한 번 보내는 비용이 원화 출금 한 번의 71배입니다. 이더리움도 13,205원으로 원화 출금의 13배입니다.

둘째, 스테이블코인이라고 다 같지 않았습니다. USDT는 최소 1개에 수수료 2개라 최소 수량으로는 아무것도 못 보내고, USDC는 최소 1개에 수수료 1개로 정확히 0이 남습니다. 원화로 환산하면 각각 2,816원과 1,410원입니다.

셋째, 배수가 낮다고 안심할 일은 아닙니다. TRX는 배수 0.1이지만 최소 수량 10개가 4,735원어치라, 결국 "최소 수량이 크게 잡혀 있어서" 배수가 낮은 것입니다. 배수는 두 숫자의 관계일 뿐 비용의 크기가 아닙니다.

흰 배경 앞에 마른 나뭇가지 하나가 왼쪽 아래에서 오른쪽 위로 비스듬히 놓이고 그 가지 위에 크림색 둥근 돌들이 간격을 두고 얹혀 있는 사진, 그림자가 거의 없는 부드러운 확산광이다

같은 코인인데 네트워크를 바꾸면 수수료가 수천 배 갈립니다

코빗 응답은 코인마다 네트워크 목록을 따로 담고 있어서, 같은 코인 안에서 네트워크만 바꿨을 때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한 응답 안에서 볼 수 있습니다.

209개 항목 중 원화를 뺀 208종 가운데 출금 가능은 203종이었고, 네트워크를 둘 이상 제공하는 코인은 네 종뿐이었습니다. 그 네 종의 값을 그대로 옮깁니다.

코인네트워크출금 수수료최소 출금 수량입금 컨펌 수
ETHEthereum0.0050.00124
ETHArbitrum0.000010.00130
ETHBase0.000010.0011
ETHOptimism0.0000050.00130
ETHSilicon0.0000010.0011
USDCEthereum10.124
USDCArbitrum0.020.130
USDCBase0.020.11
USDTTron111
USDTEthereum10.124
MOCAEthereum15124
MOCABase0.211

코빗 v2/currencies 2026년 8월 13일 오전 11시 28분(KST) 응답의 networkList 값. 열두 행 모두 입출금 상태는 launched였습니다.

이더리움은 메인넷 0.005와 가장 싼 네트워크 0.000001 사이가 5,000배입니다. 원화로 환산하면 13,205원과 2.6원의 차이입니다. USDC는 50배, MOCA는 75배가 벌어집니다.

그런데 여기서 통설이 한 번 어긋납니다. USDT는 트론과 이더리움의 수수료가 1로 같았습니다. 흔한 안내는 "USDT는 트론으로 보내면 훨씬 싸다"인데, 이 응답에서 두 네트워크의 수수료는 같고 갈리는 것은 최소 수량(트론 1, 이더리움 0.1)과 입금 컨펌 수(트론 1, 이더리움 24)였습니다. 거래소가 네트워크 비용을 그대로 전가하지 않고 자기 기준으로 정하기 때문에 생기는 일입니다.

보내는 쪽 수수료가 싸다고 그 네트워크를 고를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받는 지갑이나 상대 거래소가 그 네트워크를 지원하지 않으면 선택지에 없고, 지원하지 않는 네트워크로 보내면 되돌리기가 어렵습니다. 이 글은 응답값의 차이만 보여 드리는 것이고, 어느 네트워크로 보내라는 안내가 아닙니다.

입금 컨펌 수는 체인이 아니라 거래소가 정합니다

컨펌 수는 흔히 체인의 성질처럼 이야기됩니다. 같은 체인을 두 거래소가 어떻게 잡아 두었는지 나란히 놓으면 그렇지 않다는 것이 바로 보입니다.

코인코인원 deposit_confirm_count코빗 confirmationCount
BTC22
XRP11
ADA2020
BCH43
AVAX1012
DOGE610
ETH6524
DOT12030
SUI602
TRX201
NEAR1001
SOL1001
POL150300
ETC5001,000

두 거래소의 2026년 8월 13일 오전 11시 28분(KST) 응답. 코빗은 각 코인의 기본 네트워크 값입니다. 두 필드 모두 문서상 입금 기준 컨펌 수입니다.

같은 이더리움 메인넷인데 한쪽은 65, 다른 쪽은 24입니다. 솔라나는 100과 1, 니어는 100과 1로 두 자릿수 이상 벌어집니다. 체인이 정한 값이라면 이렇게 갈릴 수 없습니다. 거래소가 각자의 위험 기준으로 정해 둔 값이라고 읽는 편이 응답에 가깝습니다.

레이어2가 메인넷보다 항상 빠르다는 일반화도 이 응답에서는 성립하지 않았습니다. 코빗 기준으로 아비트럼과 옵티미즘은 30인데 이더리움 메인넷은 24입니다. 컨펌 횟수만 놓고 보면 레이어2 쪽이 더 많이 요구됩니다. 반대로 베이스와 실리콘은 1이라, 같은 레이어2끼리도 갈립니다. 코빗 응답 전체에서 컨펌 수는 24가 82건, 1이 69건, 30이 22건으로 몰려 있었습니다.

물론 컨펌 횟수가 곧 시간은 아닙니다. 체인마다 블록 간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걸리는 시간과 지연 요인은 네트워크별 출금 소요 시간과 지연 요인에 따로 정리해 두었고, 이 글은 횟수가 어디서 정해지는가까지만 다룹니다.

낡은 나무 상판 위에 갈색 나무 구슬이 실에 꿰여 두 줄로 나란히 뻗어 있는 낮은 시점의 사진, 앞줄 구슬이 크게 잡히고 뒷줄은 멀어지며 작아진다

출금이 정지된 종목의 수수료는 따로 읽어야 합니다

코인원 응답에서 출금 정지로 표시된 214개 항목 중에는 수수료 값이 유난히 큰 것들이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수수료 값이 300만 이상인 다섯 항목을 응답값과 상태 그대로 옮깁니다.

심볼이름최소 출금 수량출금 수수료입금 상태출금 상태
BMPBMP16,072,000suspendedsuspended
VOLTVOLT INU2,000,0004,481,250suspendedsuspended
MYCEMYCE13,703,500suspendedsuspended
KVIKVIChain13,000,000suspendedsuspended
FCRFromm Car13,000,000suspendedsuspended

코인원 currencies 같은 응답. 다섯 항목 모두 입금과 출금이 함께 정지 상태입니다. 기준을 100만 이상으로 넓히면 출금 정지 항목 중 열한 개가 걸립니다. 수수료 칸은 토큰 수량이지 원화가 아닙니다.

이 값을 두고 "사실상 봉인해 둔 것"이라고 단정하지는 않겠습니다. 응답에 남은 값일 뿐, 출금이 정지된 동안에는 이 수수료가 실제로 적용될 자리가 없습니다. 거래소가 왜 이 값을 남겨 두었는지는 공개된 문서에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실무적으로 하나는 분명합니다. 이런 종목의 수수료 값을 다른 종목과 같은 표에 섞어 평균이나 최댓값을 내면 그 통계가 통째로 흔들립니다. 그래서 위의 386개 집계에서는 출금 정지 항목을 처음부터 뺐습니다. 입출금이 왜 멈추는지와 그때 무엇을 확인하는지는 입출금 중단 공지의 유형과 확인 순서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최소 주문 금액 5,000원과 최소 출금 수량은 다른 벽입니다

두 벽을 헷갈리는 경우가 많아 갈라 두겠습니다.

구분걸리는 자리기준이 글에서 확인한 값
최소 주문 금액원화마켓에서 사고팔 때주문 총액(원화)이 글의 범위 밖
최소 출금 수량코인을 외부로 보낼 때코인 수량코인원 386개 항목 각각 다름
출금 수수료코인을 외부로 보낼 때코인 수량(원화 기준으로 환산된 것으로 보임)원화 환산 중앙값 336원
원화 출금 최소·수수료원화를 은행으로 보낼 때원화코인원 최소 5,000원·수수료 1,000원 / 코빗 최소 1,000원·수수료 1,000원

원화 행은 두 거래소 currencies 응답에 원화가 한 항목으로 실려 있어 그 값을 옮긴 것입니다. 화면 안내와는 대조하지 못했습니다.

잔고에 5,000원어치가 안 남아 매도 버튼이 안 먹는 상황은 첫 줄의 벽이고, 이 글이 다룬 것은 둘째와 셋째 줄입니다. 매도 쪽 벽과 먼지 잔량의 처리는 원화마켓 최소 주문 금액과 먼지 코인이 생기는 경로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두 벽은 서로를 풀어 주지 않습니다. 팔 수 없는 잔량과 보낼 수 없는 잔량은 각각 다른 이유로 남습니다.

원화 행도 한 번 더 보시면 좋겠습니다. 코빗 응답의 원화는 최소 출금 금액 1,000원에 수수료도 1,000원입니다. 최소 금액으로 신청하면 0원이 남는다는 뜻이라, 코인에서 본 역전이 원화에서도 같은 모양으로 나타납니다. 다만 이 값은 API 응답이고, 거래소 화면의 수수료 안내와 대조하지는 못했습니다. 코빗 수수료 안내 페이지는 접속은 됐지만 본문이 브라우저에서 그려지는 구조라 받아 온 문서에 수치가 들어 있지 않았습니다.

실효 하한을 직접 계산하는 순서

특별한 도구 없이 출금 화면의 두 숫자만으로 할 수 있습니다. 순서대로 짚어 보시기 바랍니다.

  1. 최소 출금 수량과 출금 수수료를 같은 화면에서 나란히 적습니다. 두 값이 다른 자리에 적혀 있는 경우가 많아서, 한 줄에 옮겨 적는 것만으로 절반은 끝납니다.
  2. 수수료를 최소 수량으로 나눕니다. 이 값이 1 이상이면 최소 수량으로는 아무것도 도착하지 않습니다. 위 386개 중 141개가 여기에 해당했습니다.
  3. 수수료에 100을 곱합니다. 이 값이 수수료를 1퍼센트로 눌러 주는 금액입니다. 이더리움이면 0.5개, 비트코인이면 0.08개, 이더리움 계열 토큰이면 대략 4만 원어치입니다.
  4. 그 금액을 지금 보내려는 금액과 견줍니다. 보낼 금액이 3번보다 작으면 수수료 비중이 1퍼센트를 넘습니다. 10퍼센트까지 감수할 생각이면 100 대신 10을 곱하시면 됩니다.
  5. 네트워크 선택지가 있으면 각각의 수수료를 같은 방식으로 계산합니다. 위에서 봤듯이 같은 코인이라도 수천 배가 갈립니다.
  6. 받는 쪽이 그 네트워크를 지원하는지부터 확인합니다. 싼 네트워크가 있어도 상대가 못 받으면 선택지가 아닙니다. 이 확인이 3번보다 먼저입니다.
  7. 여러 번 나눠 보낼 계획이라면 횟수를 곱합니다. 수수료는 금액이 아니라 건수에 붙으므로, 다섯 번 나누면 다섯 배입니다.
  8. 출금 상태가 정지인 종목은 계산 자체가 의미 없습니다. 상태부터 확인하고 나머지를 보시는 편이 순서에 맞습니다.

자가 점검 일곱 가지

이 글이 확인하지 못한 것

자주 묻는 질문

Q: 최소 출금 수량만큼 신청하면 상대 지갑에 최소 수량만큼 도착하나요? A: 종목에 따라 다릅니다. 2026년 8월 13일 오전 11시 28분(KST) 코인원 응답에서 출금 가능한 386개 항목 중 141개는 출금 수수료가 최소 출금 수량 전부 이상이라, 응답값을 그대로 계산하면 남는 수량이 0 이하가 됩니다. 나머지 245개는 최소 수량에서 수수료를 뺀 만큼이 남는 계산이 나옵니다. 다만 화면이 그 신청을 어떻게 처리하는지는 이 글이 확인한 범위 밖입니다.

Q: 최소 출금 수량이 작으면 소액도 보낼 수 있다는 뜻 아닌가요? A: 최소 수량이 작을수록 오히려 역전이 잘 생겼습니다. 수수료는 원화 기준을 따라가는 것으로 보이는데 최소 수량은 토큰 수량으로 못 박혀 있어서, 최소 수량이 작게 잡힌 종목일수록 수수료가 그 수량을 넘어서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응답에서 최소 수량이 0.35개인 종목의 수수료는 51개가 넘었습니다.

Q: 수수료가 최소 수량보다 큰 종목은 아예 출금을 못 하나요? A: 그렇게 읽으시면 안 됩니다. 최소 수량으로 신청했을 때 남는 것이 없다는 뜻이지, 더 큰 수량으로 보내면 수수료를 뺀 나머지가 도착하는 계산입니다. 이 글이 말하려는 것은 "출금이 막힌다"가 아니라 "화면에 적힌 최소 수량이 실제로 쓸 수 있는 하한이 아니다"입니다.

Q: 수수료를 몇 퍼센트 이하로 맞추려면 얼마를 보내야 하나요? A: 수수료를 1퍼센트로 맞추려면 수수료의 100배를 보내면 됩니다. 2026년 8월 13일 오전 11시 30분(KST) 시세로 환산하면 비트코인은 수수료가 71,496원이라 715만 원어치, 이더리움은 13,205원이라 132만 원어치가 그 기준선입니다. 10퍼센트까지 감수하신다면 각각 그 10분의 1입니다. 다만 이 금액은 시세에 따라 매일 달라지므로 그때그때 곱하셔야 합니다.

Q: 같은 코인이면 어느 네트워크로 보내도 수수료가 비슷한가요? A: 아닙니다. 코빗 응답에서 이더리움은 메인넷 0.005와 가장 싼 네트워크 0.000001 사이가 5,000배였고, USDC는 50배, MOCA는 75배였습니다. 다만 반대 사례도 있었습니다. USDT는 트론과 이더리움의 수수료가 1로 같았고 갈리는 것은 최소 수량과 입금 컨펌 수였습니다. 네트워크마다 싸다는 통설을 그대로 적용하기 전에 그 화면의 값을 직접 보셔야 하는 이유입니다.

Q: 레이어2로 받으면 컨펌이 더 빨리 끝나나요? A: 컨펌 횟수만 놓고 보면 반대인 경우가 있습니다. 코빗 응답에서 아비트럼과 옵티미즘의 입금 컨펌 수는 30인데 이더리움 메인넷은 24였습니다. 반면 베이스와 실리콘은 1이라 같은 레이어2끼리도 갈렸습니다. 컨펌 수는 체인이 정하는 값이 아니라 거래소가 정하는 값으로 보이는데, 같은 이더리움 메인넷을 코인원은 65, 코빗은 24로 잡아 두었다는 점이 그 근거입니다. 다만 횟수가 곧 시간은 아니고 블록 간격이 따로 있습니다.

Q: 이 숫자는 언제까지 유효한가요? A: 조회 시점의 값입니다. 최소 수량과 수수료는 거래소가 조정할 수 있고, 원화 환산 칸은 시세를 따라 매 순간 움직입니다. 이 글의 값은 2026년 8월 13일 오전 11시 28분에서 11시 31분(KST) 사이에 받은 응답 하나로 계산했으니, 실제 출금 전에는 그 화면의 값을 다시 보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Q: 업비트와 빗썸은 왜 표에 없나요? A: 두 곳은 종목별 최소 출금 수량과 출금 수수료를 인증 없이 열리는 공개 엔드포인트로 내려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업비트의 지갑 상태 조회는 인증 토큰을 요구했고, 빗썸의 자산 상태 응답은 입출금 가능 여부까지만 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의 집계는 코인원과 코빗 두 곳의 값이며, 국내 전체를 대표하지 않습니다.

정리

한 줄로 줄이면 이렇습니다. 화면에 적힌 최소 출금 수량은 "이만큼부터 신청할 수 있다"는 뜻이지 "이만큼 보내면 이만큼 도착한다"는 뜻이 아니므로, 그 옆의 수수료로 한 번 나눠 보고 나서 금액을 정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이 글은 거래소 공개 API 응답을 직접 받아 계산한 정보 제공 목적의 글이며, 특정 거래소 이용이나 코인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수치는 조회 시점의 값이므로 실제 출금 전에는 해당 화면에서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확인한 자료: 2026년 8월 13일 오전 11시 28분에서 11시 31분(KST) 사이에 HTTP 200으로 받은 응답 세 건. 코인원 https://api.coinone.co.kr/public/v2/currencies(600개 항목), 코빗 https://api.korbit.co.kr/v2/currencies(209개 항목), 코인원 https://api.coinone.co.kr/public/v2/ticker_new/KRW(374종). 배수 상위 표는 같은 날 낮 12시 37분(KST)에 코인원 두 엔드포인트를 다시 호출해 계산했습니다(각각 600개 항목·374종, HTTP 200). 필드 정의는 코인원 API 문서 docs.coinone.co.kr/reference/currencies와 코빗 API 문서 docs.korbit.co.krcurrencies 항목에서 확인했습니다. 코빗 수수료 안내 페이지 www.korbit.co.kr/fees는 HTTP 200이었으나 받아 온 문서에 수치가 들어 있지 않아 대조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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